“비문학 지문은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대요. 책을 읽히려 해도 두꺼운 건 싫어하고요.”
비문학 읽기가 약한 중학생에게 두꺼운 교양서를 권하면 대개 몇 쪽 못 가서 덮습니다. 문제집 지문만 풀게 하면 재미가 없어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사이에 딱 맞는 글이 있습니다. 바로 신문 기사입니다.
이 글은 신문 기사가 왜 비문학 연습에 좋은지, 그리고 기사 한 편으로 어떻게 연습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핵심
- 신문 기사는 짧고 구조가 분명해 비문학 읽기를 시작하기 좋은 글입니다.
- 기사는 핵심을 앞에 두는 구조라 핵심 찾기 연습에 알맞습니다.
- 하루 한 편, 핵심 한 줄, 모르는 낱말 하나면 배경지식과 어휘가 함께 쌓입니다.
왜 신문 기사일까
① 문제집 지문
시험을 위해 고른 글이라 주제가 낯설고 딱딱하다. 읽는 이유가 “문제를 풀기 위해서”뿐이라 재미를 붙이기 어렵다.
② 신문 기사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관심을 끌기 쉽다. 짧고, 제목·첫 문단·본문으로 구조가 분명하다. 읽을수록 세상에 대한 배경지식이 쌓인다.
기사는 대개 가장 중요한 내용을 제목과 첫 문단에 두고, 뒤로 갈수록 자세한 내용과 배경을 붙입니다. 그래서 “핵심이 어디 있는지” 찾는 연습을 하기에 좋습니다. 이 감각이 비문학 지문에서 중심 문장을 찾는 힘으로 이어집니다.
기사 한 편으로 하는 연습
| 단계 | 할 일 | 시간 |
|---|---|---|
| 1. 제목 보고 짐작 | 제목만 보고 무슨 내용일지 한 문장으로 말해 본다. | 1분 |
| 2. 첫 문단에서 핵심 | 첫 문단에서 누가, 무엇을, 왜를 찾아 표시한다. | 3분 |
| 3. 본문 읽고 한 줄 | 전체를 읽고 핵심을 한 줄로 쓴다. 제목과 비교해 본다. | 5분 |
| 4. 낱말 하나 | 모르는 낱말 하나를 골라 뜻을 찾아 적는다. | 1분 |
기사를 고를 때는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부터 시작하세요. 스포츠, 과학, 게임, 환경 무엇이든 좋습니다. 관심 분야에서 읽는 습관이 붙으면 다른 분야로 넓히기가 훨씬 쉽습니다. 사건·사고처럼 자극적인 기사보다는 설명이 있는 기사가 연습에 알맞습니다.
꾸준히 이어 가는 법
1. 하루 한 편, 10분
많이 읽으려 하지 말고 하루 한 편, 10분으로 정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하면 습관이 됩니다.
2. 기사 공책 만들기
날짜, 제목, 핵심 한 줄, 낱말 하나를 공책에 쌓아 갑니다. 한 달이면 서른 줄의 세상 이야기와 서른 개의 낱말이 남습니다.
3. 주말에는 식탁 대화
주말에 그 주에 읽은 기사 중 하나를 골라 가족에게 소개하게 합니다. 남에게 설명하려면 다시 정리해야 하니, 가장 좋은 복습이 됩니다.
정리
- 신문 기사는 짧고 구조가 분명해 비문학 읽기를 시작하기 좋다.
- 제목 보고 짐작, 첫 문단에서 핵심, 본문 읽고 한 줄, 낱말 하나.
- 관심 분야부터, 하루 한 편 10분, 기사 공책, 주말 식탁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