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다 읽었는데 중심 내용이 뭐냐고 물으면 첫 문장을 그대로 말해요.”
중학교 국어 시간에는 설명문과 논설문을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그런데 많은 아이가 글을 끝까지 읽고도 핵심을 찾지 못합니다. 첫 문장이나 마지막 문장을 그대로 옮기거나, 기억에 남는 예시를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이 읽기가 아니라 글의 뼈대를 아는 것입니다. 이 글은 설명문과 논설문의 기본 뼈대와, 뼈대를 찾으며 읽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핵심
- 설명문과 논설문에는 각각 정해진 뼈대가 있습니다. 뼈대를 알면 핵심이 어디 있는지 보입니다.
- 설명문은 무엇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논설문은 무엇을 주장하고 무엇으로 뒷받침하는지 찾습니다.
- 뼈대 찾기는 교과서 한 단원으로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두 글의 뼈대는 다르다
① 설명문의 뼈대
처음: 무엇을 설명할지 소개 → 중간: 정의, 예시, 비교, 분류, 과정 등으로 풀어 설명 → 끝: 정리. 핵심은 “설명 대상”과 “설명 방법”이다.
② 논설문의 뼈대
서론: 문제 제기 → 본론: 주장과 근거 → 결론: 주장 강조. 핵심은 “주장” 한 문장과 그것을 받치는 “근거”들이다.
뼈대를 모르는 아이는 모든 문장을 같은 무게로 읽습니다. 예시도, 근거도, 주장도 똑같이 중요해 보입니다. 뼈대를 아는 아이는 “이 문장은 예시구나, 핵심은 앞 문장이구나” 하고 문장마다 역할을 구분합니다.
뼈대를 찾는 질문
| 글의 종류 | 읽으면서 던질 질문 | 찾으면 표시하기 |
|---|---|---|
| 설명문 | 무엇에 대한 글인가? 어떤 방법으로 설명하나(정의, 예시, 비교, 과정)? | 설명 대상에 네모, 설명 방법은 여백에 한 낱말로. |
| 논설문 | 글쓴이의 주장은 무엇인가? 그 근거는 몇 개인가? | 주장 문장에 밑줄 두 번, 근거마다 ①②③ 번호. |
| 공통 | 이 문장은 핵심인가, 핵심을 돕는 문장인가? | 예시나 부연은 괄호로 묶어 두기. |
논설문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근거를 주장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 까닭은”, “왜냐하면”, “예를 들어” 뒤에 오는 문장은 대개 근거입니다. 주장은 보통 “~해야 한다”, “~이 필요하다”처럼 글쓴이의 판단이 담긴 문장입니다.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연습
1. 교과서 글 하나로 뼈대 그리기
국어 교과서의 설명문이나 논설문 하나를 골라, 문단마다 역할(소개, 예시, 주장, 근거, 정리)을 한 낱말로 적어 봅니다.
2. 주장 한 문장, 근거 세 줄
논설문을 읽고 나면 “주장: ○○ / 근거: ①②③”로 정리합니다. 다섯 줄 안에 글 전체가 들어오면 뼈대를 잡은 것입니다.
3. 신문 사설로 넓히기
익숙해지면 신문 사설로 연습합니다. 사설은 짧은 논설문이라 뼈대를 찾기에 좋습니다.
정리
- 설명문은 설명 대상과 설명 방법, 논설문은 주장과 근거가 뼈대다.
- 뼈대를 알면 문장마다 역할이 보이고, 핵심을 예시와 구분할 수 있다.
- 교과서 글로 문단 역할 적기, 주장 한 문장과 근거 세 줄, 신문 사설로 넓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