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보다 질문: 읽으면서 질문 만드는 법

“노트 정리는 정말 꼼꼼하게 해요. 그런데 시험 보면 기억이 안 난대요.”

알록달록한 형광펜, 빼곡한 노트. 열심히 공부하는 중학생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리한 내용이 시험장에서 떠오르지 않는다면, 공부 방법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교과서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는 필기는 손은 바쁘지만 머리는 쉬는 공부가 되기 쉽습니다.

이 글은 필기 대신, 혹은 필기와 함께 읽으면서 질문을 만드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핵심

  • 문장을 그대로 옮기는 필기는 머리를 거치지 않고 손만 움직이기 쉽습니다.
  • 읽으면서 질문을 만들면 글을 능동적으로 읽게 되어 이해가 깊어집니다.
  • 질문은 뜻, 이유, 연결 세 가지로 시작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옮겨 쓰는 공부와 묻는 공부

① 옮겨 쓰는 공부

교과서 문장을 노트에 그대로 적는다. 다 쓰면 공부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왜 그런지 물으면 대답이 없다.

② 묻는 공부

읽다가 “이건 왜 그렇지?”를 적는다. 답을 찾으며 다시 읽는다. 내가 모르는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된다.

질문을 만들려면 먼저 글을 이해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질문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이해를 점검하는 과정이 됩니다.

질문은 세 가지로 시작한다

질문 종류예시읽기에 생기는 힘
뜻 질문“‘광합성’이 정확히 뭐지?”개념어를 그냥 넘기지 않게 됩니다.
이유 질문“왜 낮에만 광합성이 일어나지?”원인과 결과를 따라가게 됩니다.
연결 질문“이건 앞에서 배운 호흡과 어떻게 다르지?”개념과 개념을 잇게 됩니다. 시험에서 가장 많이 묻는 부분입니다.

질문을 만들었는데 답을 교과서에서 찾을 수 있으면 좋은 질문입니다. 찾을 수 없으면 선생님께 물어볼 질문이 됩니다. 어느 쪽이든 손해가 없습니다.

오늘부터 해볼 수 있는 것

1. 노트 왼쪽 칸은 질문

노트를 세로로 나눠 왼쪽에 질문, 오른쪽에 답을 적습니다. 오른쪽을 가리고 왼쪽 질문만 보며 답해 보면 그대로 복습이 됩니다.

2. 한 쪽에 질문 세 개

교과서 한 쪽을 읽을 때마다 뜻, 이유, 연결 질문을 하나씩 만듭니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몇 주면 익숙해집니다.

3. 시험 전에는 질문으로 서로 묻기

부모나 친구와 서로 만든 질문을 바꿔 물어봅니다. 남이 낸 질문에 답하면서 빈틈이 드러납니다.


정리

  • 옮겨 쓰는 필기는 손만 바쁘고 머리는 쉬기 쉽다.
  • 질문을 만드는 과정이 곧 이해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 뜻, 이유, 연결 질문. 노트 왼쪽은 질문, 한 쪽에 세 개, 시험 전엔 서로 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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